수요일에 쌍둥이 조기 출산하여 병원에 입원해있었습니다 집에서 물티슈를 가져와 쓰던중 9월18일 티슈에 주황색이 묻어나와 이상해서 보니 줄줄이 뽑는 휴지마다 주황색 얼룩이 진하게 묻어나왔는데 검은색 반점들이 있는 것이 곰팡이균으로 보였습니다. 놀란가슴 가라앉히고 회사에 대표번호로 전화해 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고 연구실에 성분검사 의뢰요청했습니다. 고객만족팀 한사람이 음료수 사들고 와서 죄송하다고 합니다. 검사결과를 보내달라고 주소와 연락처 남겼지만 회사측은 여지껏 연락한번 없습니다. 애타는 부모심정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도대체 그 얼룩들 성분이 무엇인지 곰팡이면 어떤 것인지 어떤 유해한 병을 일으키는 것인지 궁금하고 빠른 시일내에 알려줘야하는데... 얼마전 물티슈곰팡이 사건으로 시끄러웠던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리콜조치하고 환불해주고 했네요 저에겐 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제일병원에서 입원해 있던 중 조기출산하는 바람에 매일 엄마아빠는 집중치료실에 있는 아가들 보고 매일 가슴 조리며 눈물 흘리는데 1.1kg 도 안되는 울아기 이제막 나오는 엄마모유 먹기 시작했는데 한아이는 1cc 둘째아이는 5cc 점차 좋아지며 생명을 버텨가고 있는데 물티슈 때문에 너무 놀라고 충격적이었습니다. 무균 위생 얼마나 철저히 하는데...급하게 모유가져다 준 것 폐기처분하고 회사에 급히 연락했더니 답변이라고는 일요일이라 직원들이 쉬기 때문에 내일 다시 연락을.......분노가 치밀어오르네요.
아기들한테 문제 생기면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가장 바라는 것은 빨리 대처해야하기 때문에 신경써달라고 한 것이고 우리 아가들 무사무탈하기만을 간절히 매일매일 기도하는데 연락없이 안일하게 넘어가네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지경입니다. 오로지 울아기들 생각밖에 없으니까요. 집에 두아이 더 있습니다. 울 아이들이 그 끔찍한 물티슈를 쓴 것이 소름끼치네요. 두 아이다 기관지로 인해 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담날 소아과 선생님께서 더 많은 양을 먹던 둘째 아이가 궤사성 장염 위험에 염증수치도 나쁘고 밤새 힘들어했다고 상태가 안좋아서 금식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상황을 보고 이것 저것 검사도해야하고 뇌MRI도 찍었는데 흑백사진이고 흰색이 진해질수록 안좋다고 설명해주시는데 좋진 않다고 하십니다. 속상한 정도가 아니잖아요. 감정조절도 어려워 자주 눈물이 납니다. 아이들이 많아 인터넷에서 주문해 박스채로 사다 썼네요. 어떻게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그물티슈의 얼룩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글쓰는 지금도 너무 힘드네요. 몸조리는 포기했습니다. 어떻게 해결해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