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 씨의 사망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유가족들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선택했고요. 아울러 해당 병원을 상대로 의료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가족 측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서상수 변호사와 함께 유족들이 법정 대응까지 가게 된 배경과 소송의 주요 쟁점을 짚어보겠습니다. 변호사님 나와 계십니까?
▶ 서상수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대리인):
예,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오늘 부검이 예정되어 있는 거죠?
▶ 서상수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대리인):
네, 오늘 10시에 하게 되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유족들이 애초에는 부검까지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부검을 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는 뭔가요?
▶ 서상수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대리인):
아산병원 기록이나 수술 경과를 보면 굳이 부검하지 않더라도 의료 과실을 밝히는데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됐는데. 망인의 지인이나 후배들, 이런 분들이 의혹이 있는 부분을 밝히길 워낙 강하게 원하고, 팬들도 워낙, 장례 하루 전날부터 인터넷에서 아주 시끄러운 상황이 되어서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크게 문제되겠다 싶어서 장례 치르기 직전에 부검하기로 다시 마음을 바꾼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확한 사인은 분명히 밝히고 넘어가야 되겠다, 이런 말씀이신 건데. 사망 원인과 관련해서 여러 이야기들이 떠돌았는데요. 먼저 위밴드 수술과 관련한 부분부터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5년 전인 2009년에 신해철 씨가 해당 병원, S병원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았던 것 맞습니까?
▶ 서상수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대리인):
맞습니다. 그런데 S병원이 아니고요. 이 S병원은 2011년도인가에 생겼고, 그 전에 같은 원장님이 하던 병원에서 했던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같은 병원은 아니지만 의사가 같은 사람이었군요. 이번에 S병원에서 받은 수술이 장협착 수술이 아니라 사실은 위밴드 수술이다, 이런 이야기도 많았는데요?
▶ 서상수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대리인):
아닙니다. 위밴드 수술은 2009년도에 했고요. 2012년도에 담낭절제술 하면서 이미 뗐고요.
▷ 한수진/사회자:
2012년에요.
▶ 서상수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대리인):
그때 위밴드 수술이 별로 효과가 없다고 했는데도 살은 계속 찌고 하니까 떼 달라고 그래서 뗐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럼 이미 위밴드는 다 제거를 했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요?
▶ 서상수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대리인):
예.
▷ 한수진/사회자:
이번에 장협착 수술을 받으면서 제거한 건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 서상수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대리인):
그 부위에 좀 지저분해지거나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그 쪽을 정리했다고는 들었어요.
▷ 한수진/사회자:
일단 위밴드 수술과 신해철 씨 사인의 관련성은 거의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 서상수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대리인):
예, 직접적 관련성은 없다고 봐야 될 겁니다. 5년이나 지났고, 이번에도 그쪽 수술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고 봐야 됩니다.
… 이하 …
※ 자세한 기사 내용 보기 - [한수진의 SBS 전망대] 故신해철 측 "복통 호소 때, 수술 했다면 문제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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